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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프랭크 게리: 파격적인 건축으로 시대를 앞서간 거장 ## 1. 프랭크 게리: 건축계의 혁신가 * **개요**: 96세까지 왕성하게 활동하며 건축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건축가. * **인생 철학**: "인생지마 세공지마다" (인생은 옥에 티마다). 젊은 시절부터 순탄치 않았으나, 꿈을 펼치고 세상을 떠남. * **유대인 건축가**: 70-80년대 미국에서 성공한 유대인 건축가 그룹 (프랭크 게리, 리차드 마이어, 피터 아이젠만) 중 한 명. * 가장 먼저 성공한 건축가: 리차드 마이어 * 프랭크 게리의 초기 어려움: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인해 건축주 설득에 어려움. 일거리 부족으로 스트레스, 정신과 상담 경험. ## 2. 영감의 원천: 어린 시절의 기억과 예술적 교류 * **리차드 세라**: 가장 가까웠던 예술가. 철판을 곡선으로 휘게 하는 디자인으로 유명. * 영감: 아버지의 조선소 경험에서 얻은 거대한 기계와 휘어지는 철판의 모습. * **패럴랙스(Parallax)**: 관찰 위치에 따라 대상이 달라 보이는 현상. * 리차드 세라의 작품에서 극대화되어 나타남. * 프랭크 게리 건축과의 연관성. * **어린 시절의 기억**: * 할아버지의 생선 요리: 살아있는 생선의 비늘이 햇빛에 반짝이며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에 심취. * **형태에 대한 집착**: 물고기 형태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. ## 3. 건축 여정: 물고기에서 추상화까지 * **초기 작품**: * **스탠드**: 뱀, 물고기 등 다양한 곡면 형태 구현. * *경이로운 아름다움*: 오버랩된 비늘 같은 형태 사이로 빛이 새어 나오는 디자인. * **고베 물고기 조형물 (1987년)**: 타공철판으로 실제 물고기처럼 표현. * **한계**: 건물과 조각이 분리된 형태. * **바르셀로나 물고기 형태 (1989년)**: * **추상화 시작**: 물고기 형상이 곡선 형태로만 남아 암시적. * **재료**: 금속 스트립 (띠, 리본 형태)을 엮어 제작. * **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**: 걸작 탄생. * 건물과 조각이 통합된 형태. * **기술 총동원**: * CATIA (CAD/CAM 소프트웨어) 활용. * 자동차 산업의 공면 금속 제작 방식 도입 (프레임 설계 후 철판 부착). * 조선업의 방수 및 유선형 설계 기술 접목. ## 4. 건축 철학: 무의식과 합리성의 충돌 * **파격적인 형태**: 피터 아이젠만과 함께 70-80년대 건축계의 이단아. * **피터 아이젠만**: 의식적인 설득 추구. * **프랭크 게리**: 무의식의 상태를 이끌어내어 선보임. * **건축에서의 합리적 설명의 중요성**: * 높은 건축 비용으로 인해 건축주, 공무원, 심의위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승인 필요. * "왜 가분수로 만들었니?" -> "가분수 형태는 꼭대기층 펜트하우스의 경치를 높여 비싸게 팔 수 있기 때문"과 같이 합리적인 설명 필수. * **프랭크 게리의 강점**: * **설득의 과정**: 수많은 난관 속에서도 30년간 버티며 완성. * **결이 맞는 건축주**: 자신의 디자인을 이해하고 지지해 줄 수 있는 파트너. * **대체 불가능성**: 자신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세계 구축. ## 5. 대표작 및 건축적 특징 ### 5.1. 주요 작품 * **디즈니 콘서트홀**: 개인적으로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. * **초기 계획 (1988년)**: 시루떡처럼 쌓아 올린 2차원 곡면 형태. * **완성 (20년 후)**: CAD/CAM 기술 습득 후 디자인 변경, 3차원 곡면 구현. * **내부**: 훌륭한 음향 효과와 유기적인 공간감. * **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**: 프랭크 게리 명성을 확고히 한 작품. * **재료**: 티타늄 (각도에 따라 색상 변화, 고급스러움). * **구조**: 자동차 프레임 제작 방식 응용. * **루이비통 재단 미술관 (파리)**: 무제한의 시공비 투입, 역사에 남을 작품. * **루이비통 플래그십 스토어 (청담동)**: 100% 곡면 유리 파사드. 프랭크 게리의 애착이 담긴 프로젝트. ### 5.2. 건축적 특징 * **곡면 형태**: 유려하고 역동적인 곡선 사용. * **영감**: 물고기의 비늘, 바람에 흩날리는 옷자락, 찌그러진 진주 (바로크 양식) 등. * **재료**: 티타늄, 유리, 스테인리스 스틸 등 다양하게 활용. * **유리 활용**: * **루이비통 재단**: 곡면 유리 구현에 막대한 노력과 비용 투입. * **카페 (뉴욕)**: 불규칙한 좌석 배치와 곡면 유리 파티션. * **창문 디자인**: * **한계**: 창문을 많이 뚫으면 형태감이 약해짐. * **최적의 프로그램**: 창문이 없는 미술관, 음악당. * **미술관 및 음악당 선호**: * **미술관**: 전시 벽면은 평면이 많아야 하는 제약. * **음악당**: 곡면이 음향 난반사에 유리. * **기준점의 중요성**: * 복잡한 형태의 건축물은 주변의 단순하고 수평적인 기준점 (예: 빌바오 구겐하임 옆의 수면, 디즈니 콘서트홀의 돌 기단)이 있어야 돋보임. * 분재의 화분 받침대 비유. * **초기 건축 (자기 집 개조)**: * **해체주의 건축**: 박공지붕을 비틀고 박스 형태를 45도 기울여 세우는 등 파격적 시도. * **미네소타 와이스먼 미술관**: 빌바오 구겐하임 이전 단계, 금속으로 복잡한 파사드 구현. * **댄싱 하우스 (프라하)**: 휘어진 유리 건물과 원통형 창문. (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아름답지 않다고 평가). * **주거 공간 디자인**: * 표면은 게리 스타일, 돌출된 빵빵이 창문 디자인. * **디자인의 다양성 vs. 재료의 통일성**: * **아름다운 도시**: 다양한 형태, 단순한 재료 (예: 디즈니 콘서트홀 - 복잡한 형태, 스테인리스 스틸 통일). * **아름답지 않은 도시**: 다양한 형태, 다양한 재료 (예: 뮤지엄 오브 팝컬처 - 투머치하다고 평가). ## 6. 혁신 기술의 수용: 컴퓨터와의 협업 * **캐드(CAD)/캠(CAM) 기술**: 컴퓨터 지원 설계 및 제작. * **3D 디지털라이저**: 펜으로 실제 형태의 XYZ 좌표를 입력하여 3D 모델링. * **프랭크 게리의 활용**: 구긴 종이의 형태를 3D로 찍어 컴퓨터로 수정, 완성. * **실물 모형 제작**: 거대한 스케일의 모형을 만들어 직접 보고 수정. * **피터 아이젠만의 역할**: 컴퓨터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 구현 테스트. 프랭크 게리의 적극적인 컴퓨터 사용 계기 제공. * **디지타이저의 혁신성**: 당시에는 최신 기술이었으며, 디자인에 적극적으로 적용. ## 7. 후견인과 건축주의 중요성 * **최고의 팬**: 아르노 회장 (루이비통 회장). * 프랭크 게리의 디자인을 지지하며 역사에 남을 작품 제작 지원. * **건축주의 영향**: 프랭크 게리가 건축주를 만나지 못했다면, 지금과 같은 파격적인 건축은 어려웠을 것. ## 8. 건축적 계보: 바로크부터 현대까지 * **바로크 양식**: "찌그러진 진주"라는 뜻. * 종교개혁 시대, 구교의 감성적인 접근으로 탄생. * 불합리하고 감성적인 형태, 3차원 곡면 사용 (장식적 활용). * **안토니 가우디**: 바로크 양식을 극단적으로 발전. * 창문 형태도 곡선으로 구현. * **프랭크 게리**: 바로크에서 장식으로 쓰이던 것을 건물 자체의 형태로 구현. * 내외부 공간에 "찌그러진 진주" 같은 형태와 공간감 구현. ## 9. 한국과의 인연 및 안타까운 프로젝트 * **삼성미술관 프로젝트 (무산)**: * 경복궁 동쪽 부지에 곡선 형태의 미술관 계획. * 프랭크 게리의 큰 기대에도 불구하고 중단. * 해당 프로젝트에서 테스트된 기술이 빌바오 구겐하임에 적용됨. * 만약 완공되었다면 서울에 기념비적인 건축물이 세워졌을 것. ## 10. 건축의 어려움과 프랭크 게리의 유산 * **건축가의 어려움**: * 하나의 건물을 완성하는 데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소요됨. * 기억에 남는 대표작은 소수 (3-4개). * **루이스 칸**: 킨벨 아트 뮤지엄, 엑서 라이브러리, 소프 인스티튜트. * **안도 타다오**: 물의 교회, 빛의 교회, 아주마 하우스. * **프랭크 게리의 유산**: * 수십 년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진화한 삶. * 새로운 기술 (IT)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건축에 적용. * **대표작**: 빌바오 구겐하임, 디즈니 콘서트홀, 루이비통 재단. ## 11. 환경적 제약과 건축 디자인 * **스페인 (빌바오)**: 건조한 기후로 방수, 단열에 대한 고민이 적어 파격적인 디자인 구현 용이. * **캘리포니아**: 온화한 기후로 해체주의 건축 등 파격적 디자인이 비교적 쉬움. * **뉴잉글랜드 (보스턴)**: 혹독한 겨울, 폭설, 결로 등으로 방수 및 단열에 어려움. * 프랭크 게리의 철판 건축물에서 방수 문제 발생 가능성. * 파격적인 디자인 구현에 있어 지역 환경의 중요성. ## 12. 건축적 영감의 지속성 * 96세까지 왕성한 활동. * 건축가에게 있어 대표작을 꼽는다는 것은 그만큼 건물을 짓는 것이 어렵다는 증거. * 결국 몇 개의 대표작으로 기억되는 건축가.